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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인생_결혼준비

상견례 총 정리, 궁금했던 점 10가지

by 다둉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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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예비부부분들 결혼 축하드립니다 ❤

지난글에서 결혼준비 체크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해봤는데요. 그 중 이번 글에서는 '상견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큰 4가지 항목 중 한가지로 잡았을만큼 꽤 신경썼던 상견례 과연 제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한 번 보실까유~

 

결혼준비 체크리스트 5분 완성

1년 연애가 지난 시점, 예비 시댁에 서로 첫인사를 드리러 가게 됩니다. 그 때,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우리끼리였다면 아마 결혼을 더 늦게 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ㅎ 결혼을 하기로

20200613.tistory.com

가장 중요한 건, 요즘은 딱 정해진 게 없다는 점!

🌹편한 방법으로, 예비 부부의 상황에 맞게 모든 걸 진행하는 게 최선이라는 걸 기억하고 글을 읽어주세요 🌹

 

Q. 상견례 날짜는 언제가 좋을까요?

A. 결혼하기로 정하고 바로 진행해요. 예비부부마다 결혼 준비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확실히 몇 달 전이라고 하는 것보다, 결혼하기로 정한 뒤, 바로 진행하는게 결혼 준비에 편하실 거에요 :-)

제 경험 : 전 결혼식 올리기 9개월 전 쯤 결혼을 하기로 정하고, 8개월 전 쯤 상견례 날짜를 정하고, 7개월 전쯤 상견례를 올렸어요 😊 저희 친오빠는 저보다 결혼준비 기간이 짧았는데, 오빠도 결혼이 정해지고 바로 상견례를 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 양가 부모님께서 "얼른 상견례 날짜 잡아라~"라고 하실 거에요.

 

Q. 상견례는 가족 모두 참여해야 하나요?

A. 보통 가족 인원 '수'를 맞춰요. 예비 신랑의 가족이 4명이라면, 예비 신부의 가족도 4명 참여 이런 식으로요.

제 경험 :  저희는 양가의 수를 맞춰서 모두 참여했지만, 친구는 양가 부모님+예비부부 이렇에 딱 6명만으로 진행하기도 했어요. 다른 가족들은 참여하지 않고요. 

 

상견례 마무리될 쯤 디저트 시간이에요. 한정식 집에서 케이크는 따로 준비해주셨어요 :-)

 

Q. 상견례 위치는 어디가 좋을까요? 

A. 상견례 장소는 양가 부모님이 계시는 곳의 중간 위치 정도로 상의해서 정하는 게 좋아요. 너무 멀다면 한 쪽에 가깝게 정하고, 멀리서 오시는 가족들의 숙박이나 교통편을 준비해 주세요. 

제 경험 : 저희는 양가가 멀리 떨어져 있는데, 엄마가 배려해주셔서 시댁 가까운 곳으로 위치를 정했어요. 저희 엄마는 하루 전에 미리 오셔서 상견례 장소와 가까운 곳에 머물다가 상견례에 참여하셨고요:-)

 

Q. 또 어떤 음식점이 좋을까요?

A. 상견례를 준비하면서 놀랐던 부분인데, 선택지가 정말 다양해요.

한식/중식/양식/일식 중 마음에 드시는 음식 카테고리를 정하세요. 양가 어른들이 못 드시는 메뉴는 빼는 게 좋아요.

그리고 코스요리 식당인지, 아니면 한 번에 나오는 상차림 식당인지 고르세요.

마지막으로 입식인지 좌식인지도 중요해요.
서로 첫만남인데 오랜 시간 식사가 불편하면 안 되서 보통은 입식을 선호하시는 분위기입니다. 교통이 편리한 곳! 주차가 편리한 곳도 선택지에 두세요.

제 경험 :  한식에 코스요리 그리고 좌식인데 테이블 밑이 파여 있어 입식 같은(?) 식당을 선택했어요. 저희가 정한 메뉴에요. 어른들이 한정식을 원하셨고, 아무래도 차례로 들어오는 코스가 어색한 분위기를 끝내주는데 한 몫을 하더라고요. 제가 정한 한정식 집 주변이 차가 막히는 등 교통이 불편해서 나중에 아쉬웠던 기억이 있어요.

 

약간 팁이라면, 대표적인 서울 한정식 음식점은 경복궁, 진진수라, 진진바라가 있어요. 전 좀 다르게 교대 채미가에서 진행했네요.

 

 

 

 

Q. 소요시간은?

A. 약 2시간 정도에요.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지만 보통 2시간 정도면 할 이야기가 고갈,,, 아니, 충분히 나눠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

제 경험 :  저희도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보통 초반에 인사를 나누고, 식사를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마지막에 대화가 마무리될 때쯤, 디저트를 드시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마치는 분위기가 돼요 :-)

 

Q. 대화주제는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A. 자연스럽게 어른들이 대화를 하실거에요 :)

처음엔 가족들 소개를 하시다가, 서로 예비 사위, 예비 며느리를 칭찬하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시고, 각 자제분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정치, 경제, 종교 등 민감한 이슈는 되도록 꺼내지 않아요. 여기서 중요한게, 상견례 자리가 뭔가 큰 결정을 하는 자리같지만, 중요한 결정은 미리 정하고 확인하는 자리 정도로 보시는 게 좋아요. 많진 않지만, 당일에 민감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좋은 날 다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제 경험 : 저희 부부는 많은 이야기는 안 했어요.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ㅎㅎ) 다행히 분위기는 어른들이 대화하시면 자연스럽게 흘러갔습니다. (살짝 어색했던 건 감안하고요...헤헤) 

 

Q. 상견례 선물은 필수인가요?

A. 필수는 아니에요. 다만, 상견례 분위기를 확실히 띄워주는 건 맞아요. 보통은 주문제작 케이크로 앙금케이크를 준비하시더라고요.

 

 

상견례 선물로 준비한 캘리그라피 액자🌹❤

 

제 경험 : 준비를 했습니다. :-) 서프라이즈 선물로 드리고 싶었는데, 미리 친정 엄마를 마중 나가야 해서, 상할 위험이 있는 앙금케이크는 준비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게 '캘리그라피 액자'입니다. 미리 주문을 해서, 하루 전 상견례 장소에 맡기고 다음 날 '서프라이즈~'했어요! 디저트 시간에 분위기를 확! 풀어주었습니닷 !

 

Q. 비용은 어느정도가 적당하고, 누가 부담하나요?

A. 한정식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인당 3만원~5만원 정도에요. 너무 비싼 메뉴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비용 부담은 보통은 신랑측에서 부담한다고 해요. 하지만, 이 부분도 상황에 따라 신랑신부가 내기도 하고, 집과 거리가 가까운 사람이 부담하기도 합니다. 

제 경험 : 저희는 시댁 가까운 장소에서 해서인지 시어머님이 내주셨어요 :-)

 

Q. 무슨 옷을 입어야 할까요?

A. 무조건 한복! 이렇게 정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고르시면 되세요. 너무 어둡지 않고, 과하게 화려하지 않은 단정한 복장을 입으시면 되세요.

예비 신랑과 아버지들은 보통 정장을 입고, 어머님들은 옷은 단정히 입고, 가방이나 악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시는 것 같아요. 예비 신부도 단정히 길이가 짧지 않은 원피스나, 슬랙스 등을 입더라고요.

 

11월이라서 긴 기장, 약간 어두운 베이지톤의 8부 소매 원피스를 입었어요.

 

제 경험 : 가족분들 중 여자 분들은 좋은 가방이나 악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셨고, 남자분들은 정장이나 캐쥬얼 정장을 입으셨어요. 전 베이지색 롱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 짧은 치마는 의자에 앉을 때 불편하더라고요 ㅎㅅㅎ...

 

Q. 기본 예절?

A. 다른 사람과 식사할 때의 기본 예절과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되세요. 15분 정도 미리 도착해서 자리를 정리하세요. 식사 마무리 전에 미리 계산하면 헤어질 때 어색하지 않아요:-), 상견례 안쪽 자리가 상석이라 어른들을 모시고 예비 부부는 마주보고 앉습니다. 

제 경험 :  전 전날 미리 가서 확인하고, 선물을 두고 왔었어요. 그리고 당일 10분 전 미리 도착해서 다른 가족분들 맞이하고요. 식사 자리는 한정식 집에서 미리 정해주셨어요. 어른들 위치, 예비 부부 위치, 형제자매 위치까지요.🎉 너무 한 분만 이야기 하지 않고, 여러분이 돌아가며 이야기했어요. 


안타깝게도, 생각해보니 지금은 5인 이상 집합금지라 상견례도 많이 어렵겠네요 ㅠㅠ 

시기에 맞는 방법이 반드시 있을거에요 !!
이제 상견례도 영상통화 방식으로 바뀌려나요?👀

결혼 준비, 이제 시작이니, 지치지 마시고 무사히 잘 마칠 수 있길 바랍니다! 끝나고 나면 홀가분할 거에요💖
결혼식 무사히 마치고, 행복한 결혼생활 시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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