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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인생_신혼생활

북카페 당인리책발전소, 인상 깊던 추천도서 코멘트

by 다둉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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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당인리책발전소

 

아나운서 김소영, 오상진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당인리책발전소를 들어보셨나요? 맨 처음에는 합정동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벌써 여러 지점이 생겼더라고요. 이번에 우연히 망원역 근처에 위치한 북카페 당안리책발전소에 다녀왔어요.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고 다 좋은 하루였어요. 

 

 

 

BOOK PLANT, 책 발전소라고 적힌 간판이 인상깊어요. 이런 작명은 어떻게 했는지! 멋진 단어 조합을 볼 때마다 감탄을 하게 돼요. 이곳은 입구인데, 가게 앞에 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있고 3팀~5팀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요. 바닥은 건물 벽과 유사한 색깔의 붉은 벽돌을 깔아두셔서 느낌이 통일감 있더라고요. 

 

 

 

운영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12시간 꼬박 운영하시네요.  영화 '업'에 나오는 집을 칠판에 그려두셨나봐요. 그 영화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ㅎㅎ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가게 앞에는 한글로 '당인리책발전소'라고 적혀 있고, 그 아래 또 앉을 수 있는 작은 벤치가 하나 놓여져 있어요. 저 옆에 창문으로는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죠. 

 

 

 

이게 마당에 있는 자리에요!

썩 편한 자리는 아니지만, 잠시 햇빛을 쐬며 책을 읽기에는 나무랄데 없는 장소인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 정말 조용한 공간이더라고요. 바로 옆에 집들이 있는데, 정말 조용했어요.

 

 

 

정말 '진작 올 걸 그랬어'요. 👏 입구 벽면에 적힌 글을 보며 진작 올걸 그랬다~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아주 제 취향입니다. ㅋㅋ

 

 

 

입구를 살짝 지나 왼쪽을 바라보면, 매주 정해지는 당인리책발전소 베스트10 리스트를 볼 수 있어요! 보통의 언어들이라는 책은 발간된지 꽤 된 것 같은데 여전히 리스트에 있는 걸 보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테디셀러인가봐요. 아직 저는 읽어보지 않았지만요. 

 

 

 

이건 입구를 북카페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소품 하나하나가 아기자기하고 귀엽죠.

 

 

 

당인리책발전소는 북카페답게, 꽤 많은 종류의 책이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제 생각보다 꽉 차게 진열된 책양(?)에 놀랐어요. 엄청 듬성 듬성 책이 전시되어 있을거라 생각했었거든요.🙄

 

 

 

이렇게 벽면에도 책을 전시해 두고, 아래 책장도 여유 없이 책으로 꽉꽉 채워져 있어요.

 

 

 

책마다 이런 코멘트가 적혀 있어요. 이 북카페만의 독특한 점인데, 몇 줄 안 되는 코멘트로 이 책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코멘트도 책마다 모두 다르게 적으셨는데, 아마 사장님이 적으셨겠죠?

 

 

 

흥미로운 코멘트를 읽다보면, 언제 책들을 또 다 읽으셨나 놀라다가, 한 권도 잘 읽지 않았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돼요.🙄 머쓱... 요 오베라는 남자, 영화로도 나왔던데 조만간 봐야겠어요.

 

 

 

이 생로랑의 일생에 관한 영화도요!

아무래도 저는 책보다는 영화가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취향을 또 하나 찾아갑니다. 

 

 

 

서점은 3층짜리 건물인데, 제가 방문했을 때 3층은 운영하고 있지 않았어요. 2층은 카페 좌석인데, 책도 있었지만 그 공간은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장소인 것 같았어요. 꽤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고 정말 고-요했어요. 모두 공부하시거나 책을 읽고 계시더라고요. 위 사진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에 있는 작은 소품샵(?)이에요. 홍대에 있는 가게인 오브젝트처럼 책갈피며, 펜, 가방 등을 판매하고 계시더라고요. 

 

 

 

이런 엽서나, 핸드폰 케이스, 스티커도 있고

 

 

 

파우치 등도 있었어요.

 

 

 

이게 바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햇빛이 들어와서 괜히 예뻐보이던 공간이고요. 💚

 

 

 

그리고 보이는 이 공간이 바로 카페에요!

책 옆에 판매대가 있어요. 직원분들이 상주하고 계셔서 바로 주문하면 되더라고요. 모두 친절하셨어요. ㅎㅎ

 

 

 

전 친구가 추천한 흑임자라떼를 먹었어요. 두유로 변경해서 마셨는데, 묵직한 느낌의 흑임자 크림이 독특했어요. 친구 말로는 두유로 바꾸는 건 비추! 기본적으로 들어간 우유가 더 맛있대요.

 

 

 

디저트도 함께 팔고 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함께 곁들여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이며, 북카페 내부 공간이며 꼼꼼히 구경하고, 주문한 흑임자라떼를 받아 밖으로 나왔어요. 이게 바로 흑임자라떼인데요. 아이스로 마셨어요! 바깥 공간은 햇살이 뜨겁게 비췄는데, 바람은 시원한 날씨였어요. 이게 행복아닌가여!

 

 

 

 

한참 조용한 마당에 앉아 있다가, 해가 지기 전 일어 났어요.

굉장히 좋은 공간이었어요. 오브젝트라고 아시나요? 그 공간을 좋아하신다면 이 곳도 분명 좋아하실거에요. 아주 특별한 건 없지만, 공간이 주는 안정감이 있어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해 보고 싶어요. 다음엔 책도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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