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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인생_신혼생활

완주 한옥호텔 및 갤러리 카페, 아원 고택

by 다둉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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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한옥호텔 겸 갤러리 카페인 아원 고택

 

아원 갤러리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5시

아원 고택 운영시간 : 오후 12시 ~ 오후 4시(입장 마감 15시 45분)

한옥호텔 운영시간 : 오후 4시 ~ 오전 10시 30분

 

 

몇 년 전에 방문한 적이 있던 아원 고택을 다시 한번 방문했어요. 재방문했다면 처음 방문했을 때 기억이 정말 좋았던 것이겠죠?  한옥 인테리어와 여전히 운영 중인 한옥스테이는 전과 동일하더라고요. 다만, 조금 더 둘러보니 변한 부분이 꽤 있었어요. 사진 보면서 이야기해 드릴게요. 

 

아원 고택에 도착해, 주차하고 나면, 갤러리 카페 먼저 둘러보게 돼요. 주차장에는 10여 대 정도 주차할 수 있고, 주차 관리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예전과 다름없는 좁은 문! 여기가 입구 맞나 싶은데 입구가 맞아요. 다른 카페에 비해 정말 폐쇄적인 입구죠! 내부를 볼 수 없는 정문이라니. 제가 방문한 날은 비가 왔는데, 우산 접기가 정말 불편하더라고요. 미리 접어야 들어갈 수 있어요. 비 몇 방울 맞고요. ㅋㅋ

 

입구를 지나 들어오면 이런 길이 또 있어요. 뭔가 진짜 박물관 같죠? 아직까지는 한옥 인테리어가 아니라 인더스트리얼 구조예요. 시멘트가 훤히 드러나는 공간이죠. 이 부분이 예전과 다른 부분 중 하나인데, 이전에는 저렇게 입장을 막는 매표구(?)가 없었어요. 지금은 입장료를 받더라고요. 1인당 10,000원이에요. 비싼 편이죠. 저희는 잠시 머물러서 입장료가 조금 아까웠지만, 오래 머무실 분들은 아마 그 값을 할 거예요.

 

매표를 하고 피아노 앞길을 따라 걷다 보면 왼쪽, 오른쪽 길로 나뉘는데 왼쪽으로 조금만 들어와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 피아노가 딱 보여요. 길이 정말 독특해서 걷는 재미가 있어요. 

 

이건 피아노 앞 맞은편 공간인데, 이곳에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저희의 목표는 한옥호텔(?) 한옥스테이에서 바라보는 뷰여서 이곳은 잠시 스쳐 지나갔어요. 예전엔 이곳에서 음료를 판매했는데, 지금은 위에 있는 고택에서 음료를 구매해야 하더라고요. 

 

피아노길을 지나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나가면 이런 작은 정원이 있어요. 유리창에 막혀 있고, 2개의 룸이 있는데요. 1개 방은 투숙객을 위한 방으로 카페 방문객은 들어갈 수 없도록 해두었더라고요. 그리고 나머지 방은 좌식인데, 창을 넓게 뚫어놔서, 실내에서 바깥 산을 구경할 수 있어요. 취향에 따라 고택에서 머물던지, 이 방에서 머물던지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1층을 모두 구경하고, 다시 중간에 있던 갈림길로 와서 위로 쭉 올라갑니다. 아원 고택 팻말이 나와요. 지금은 한옥스테이 쪽 길로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대나무 길을 돌아가도록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몇 년 전에 비해 직원도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사장님 돈 많이 버셨겠어요. 🙄 이 근처 저수지에 BTS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이 있더라고요. 그 후로 입소문이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나무길을 지나 오솔길이 나오는데, 다 진 줄 알았던 벚꽃 한그루가 만개해 있더라고요! 너무 예뻤어요. 주변이 푸르른 산이라 그런지 더 밝은 분홍색의 벚꽃이었어요.

비가 내려서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너무 예쁘죠? 팝콘 벚꽃! 😊 벚꽃 나무 아래 낮은 담장도 한 분위기 하네요. 잠시 인증샷 찍고 얼른 한옥 보러 내려갔어요. 짧지만 괜찮은 산책 코스를 만들어 두셨어요. 이 길 덕분에 한옥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더 상승했어요. 

 

멋지죠?

조금 더 일찍 왔다면 산속에 부분 부분 피어 있는 벚꽃을 봤을 텐데요. 그래도 비 오는 날 맞춰 오는 것도 힘드니, 이걸로 로 만족했답니다. :-) 이곳은 비 오는 날 가도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운치가 말로 못 합니다.

 

 

툇마루라고 하나요? 저 마루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정말 힐링돼요. 숨만 쉬어도 좋아요. 이곳은 한옥 스테이답게 미리 숙박 예약을 하면 머물 수 있어요. 예약을 어떻게 하는지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4월 주말은 이미 다 예약이 찼고, 평일도 대부분 완료되어 있더라고요. 역시 사람들은 이렇게 뷰가 좋은 곳을 그냥 두지 않네요.

 

소리는 동영상을 찍지 못해 담지 못했지만, 정말 고요하고 새소리가 나는 공간이에요. 한옥호텔 투숙을 목적으로 오신다면, 아침에 일어날 때 더 운치 있을 것 같아요. 한옥스테이 운영시간은 입실 오후 4시 ~ 퇴실 오전 10시 30분으로 생각보다 짧더라고요. 아무래도 갤러리 카페 운영 때문에 퇴실 시간이 짧은 것 같아요. 

 

이곳이 메인 장소죠! 이곳에서 인증샷 많이 찍으시던데, 사진이 굉장히 흐리게 나와서 옛날 사진을 한 번 찾아봤어요.😉

 

멋있죠? 👀 3년 전에도 비가 그친 직후에 방문했었어요. 저는 비 오는 날의 아원 고택과 연이 있나 봐요. ㅎㅎ

 

아원 고택 내부에 음료를 시킬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이 음료 주문 가능 시간도 아원 고택 운영시간과 같아요. 오후 4시까지만 하신대요.

 

아이스 오미자 시켰어요. ㅎㅎ 아이스, 핫 동일하게 2,000원이에요. 맛있었어요! 제 입맛에는 아이스가 더 맛있더라고요. 같이 간 일행은 드립 커피를 시켰는데, 드립 커피도 맛있었대요.

 

이곳에서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게 하나 있는데요. 먼저 툇마루에 앉아 계시던 어르신들이 저희가 올라오니, 자리를 비켜주셨어요. 오랫동안 앉아있으셨다면서, 어르신들도 다른 분들이 자리를 비켜줘서 앉으셨다 하시면서요. 괜ㄴ찮다고 말씀드리며 더 앉아 계시라 했더니, 한사코 사양하시며 가시더라고요. 인류애를 느꼈습니다. ㅠ.ㅠ🥰

 

 

이곳도 한옥호텔로 쓰이는 방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이 방이 아무래도 메인일 것 같아요. 넓은 마당도 있고 인증샷 찍을 수 있는 그 뷰도 이 방 바로 앞이거든요. 예약하기는 힘들 것 같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티켓팅에 성공해서! 부모님 모시고 다녀오고 싶은 곳이네요.💖


미리 알아두셔야 할 점이라면, 이곳은 노 키즈존이에요. ㅠㅠ 7세 미만 아동은 입장이 안 된다고 해요. 그리고 반려 동물도 함께 입장이 안 되고요. 일부 제약이 있는 곳이니 방문 전에 알아두세요 ㅠ.ㅠ 노 키즈존은 아쉽네요. 

 

그래도 아직은 아가가 있지 않아서 다녀올 수 있던 걸로 만족해요! 

이상 리뷰를 마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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