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 정성 담은 현금예단 후기

안녕하세요.

친절한 다둉입니다.❤

 

결혼준비 과정 중 살짝 애를 먹었던 예물과 예단 후기를 풀어볼 시간이 왔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단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게요.

 

저희는 상견례 때, 양가 어른들께서 기본만 하기로 하셨어요.

 

하지만 문제는! 이 기준이 확실하게 정해진 게 아닌거죠.😅

결혼을 준비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예단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었어요.

 

예단은 여자쪽에서 준비하는 부분인데, 제 기준에서 이불, 반상기 등 이걸 기본으로 잡으면 일이 커질 것 같았어요.

옛날에는 다 챙겼다고 해요.

 

마음 같아서는 다 준비하고 싶었는데, 고민 끝에 요즘에 맞게, 조금 간소하게 준비했어요.

그래서 제 결정은 '현금예단'이었어요.

요즘은 예단을 현금으로 드리는게 대세인 것 같더라고요.

 

결혼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하죠?

현금예단으로 하기로 마음을 먹으니 또 다른 선택지가 나타났어요.🙄

 

1. 금액을 어느정도로 해야하는가?
2. 어떻게 전달하는가?
3. 언제 전달하는가?

 

요 세가지 정도로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사히 잘 전달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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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은 어느 정도로?

 

현금예단은 정해진 금액이 없이, 각 집안의 사정에 맞게 준비하면 되는데요. 

그래도 어느 정도 정해진 룰이 있더라고요.

결혼 준비 카페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자가 집을 해온다면, 그 집 시세의 1/10 정도를 준비하면 된다.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죠...🤣

저희의 신혼집이 약간 임시거처거든요.👀

기준으로 잡을 시세가 없었어요.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엄청 검색해 보기 시작했어요.

최소 300만원부터 500만원, 700만원, 1,000만원, 2,000만원 정도로 선택지가 나오더라고요.

제가 마음속으로 정했던 금액은 이 선택지에 없었는데, 최종 결정은 이 중 하나를 선택했어요.

그렇게 금액 고민은 해결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드리느냐?

 

예쁜 현금 예단 봉투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여러 종류 중 고급스러운 보자기 느낌의 예단 봉투를 골랐어요.

 

지금은 품절이네요 ㅠ,ㅠ

 

 

다른 분들은 압화편지를 함께 드리기도 하는데요.✨

저는 요 부분은 생략했어요.

 

현금 예단으로 드리는 지폐는 홀수로 준비해야한다고 해서,

은행에 가서 100만원권, 10만원권 수표와 5만원권을 섞어 준비했어요.

 

 

만약 100만원을 드린다고 한다면,


1) 1백만원권 수표 1장 = 총 1장
2) 10만원권 수표 9장 + 5만원권 2장 = 총 11장

 

이런식으로 드리는 지폐의 장수가 홀수여야 한다는거죠.🙄

( 예단을 준비하면서 예전엔 정말 더 결혼준비하기 힘들었겠다 싶었어요. 하하 )

 

+애교예단이라고, 손거울(좋은 것만 봐달라), 귀이개(좋은 소리만 들어달라), 청홍주머니_팥,쌀(액운을 쫓고 백년해로하길)의 세트를 함께 드리기도 해요. 저는 요것도 생략했어요. 진짜 간소하죠.🙄

 

이제 마지막! 언제 드리느냐?

웨딩촬영 전, 결혼반지를 맞출 때쯤 전달해 드렸어요.

이것도 정말 룰이 많았는데요.

 

 

"해가 지기 전에 드려야한다. 문지방을 밟으면 안 된다. 등등"

 

저는 시댁 어른들 편한 시간에 맞춰 방문했어요.

 

추가적으로, 현금예단 즉 예단비를 받는 쪽에서는 보통 어떻게 돌려줄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이것도 정해진 건 아니지만, 알려진 룰이 있어요.

받은 예단비의 절반인 50%를 신부의 꾸밈비로 돌려준다고 해요.

 

하지만, 이것도 각작의 사정에 맞게!

저희는 시댁에서 결혼을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따로 돌려받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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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단준비부터 예단 전달까지 다행히 무사히 마쳤어요.😀

 

옛날에는 이렇게 저렇게 해야한다는 룰이 있었는데, 요즘의 결혼 준비는 각자의 상황에 맞춰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너무 남의 기준에 휘둘리지 말고, 예비 신랑, 어른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는게 팁 중의 팁!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정도로 예단에 대해 마무리하고, 다음 포스팅은 예물 후기로 돌아올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