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살고 있는 친구가 과일을 보내줬어요.💖
갑자기 전화해서는 "주소 보내 봐" 하길래, 왜냐고 물어보니 귤을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귤인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집에 온 건 카라향이었어요!
무려 3kg짜리 카라향! 카라향이 뭐지, 귤 종류인가 하고 열어봤는데, 귤 하고는 다르더라고요! 일단 너무 맛있었어요. 친구한테 너무 맛있다고 살면서 이런 과일도 먹어보고... 고맙다고 ㅋㅋㅋ 인사했더니 지금만 나오는 과일이라고 하더라고요! 귤은 겨울에 이미 다 수확됐고, 4월이 딱 카라향 철이래요.💖
멀리 제주도에서 집까지 터진 것 하나 없이 배달이 됐어요. 먹다보니, 저희 가족들한테도 보내고 싶더라고요. 아무래도 조만간 주문할 것 같아요. ❤ 몰랐는데, 알고 보니 인터넷 판매처가 많더라고요 >< 후기 꼼꼼히 읽어보고 사보려고요.
배송은 저 박스에 비닐 포장 하나 더 있을 뿐이었는데, 박스가 튼튼해서 그런지 하나도 안 터지고 싱싱하게 배송되었어요.
36개네요!
생긴 건 귤하고 거의 비슷하게 생겼어요. 조금 다른 점이라면 귤보다는 좀 더 울퉁불퉁하고 단단한 느낌이 들어요.
귤을 살 때 귤 꼭지가 싱싱한지 보고 사라고 하잖아요? 귤 꼭지가 다 초록색으로 싱싱하더라고요. ㅎㅎ
가까이 보면 더 표면이 울퉁불퉁한 게 느껴지시죠? 💚👀
맛은 귤이랑 비슷하려나 까 봤어요!
약간 작은 오렌지처럼 안에 흰 색 부분이 적고 껍질은 단단해요.
그래서 까 보면 약간 툭-툭- 떨어지면서 까져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과즙이 넘쳐요.
그냥 귤 하고는 다르게 껍질이 두툼하고 흰색 부분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진짜 작은 미니 오렌지 같은 느낌.
과육의 단면도 약간 오렌지 같죠?
맛은 귤보다는 달고, 약간 레드향 같은 향이 나요. 상큼하고 오렌지 같은 식감이에요. 귤은 식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데, 오렌지는 얇은 껍질 안의 과육의 식감이 느껴지잖아요. 딱 그 느낌이에요. 연한데 과육이 느껴지는 식감!
맛없는 귤은 저 껍질이 질겨서 먹기 불편한데, 이건 얇아서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하나하나 뜯어먹기보다는 네 등분 내서 먹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진짜 과육이 씹히는 주스 먹는 느낌!👀💚
그리고 특이한 점이 이렇게 씨앗이 나올 때가 있다는 점이에요. :-)
씨앗이 둥글고 단단해서 심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 저도 조만간 한 번 심어볼까 싶어요. 😊
+ 카라향 씻는 법
저희 집은 겉에 농약을 제거하려고 물로 한 번 씻는데요! 식초를 조금 넣고 2-3분 식초물에 담가 씻어요! 그리고 물기를 깨끗히 닦아 먹고 싶을 때 까 먹어요🍊
혹시 제철 과일로 뭘 먹을까 고민이신 분들은 카라향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너무 맛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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